투어후기

11/23 야경투어 후기에 이은 11/26 옥코투어 후기입니다.


오전 8시 빅토리아역에 모여서 근교투어별로 버스를 나눠 타고 해당 장소로 이동하여 투어가 진행되는데,
저희는 바이버리, 버튼온더워터, 옥스퍼드를 방문하는 일정으로 투어를 진행하였습니다.


바이버리와 버튼온더워터는 영국의 대자연과 함께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특히 버튼온더워터에서는 크림티(일종의 애프터눈티의 축소판으로 스콘과 티가 함께 나옴)를 먹었는데,
이 스콘이 한국에서 먹는 것과는 완전 달랐습니다. 촉촉한 스콘의 맛과 티의 조함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후기를 쓰면서도 입에 침이 고일 정도네요^^;; 그리고, 주변을 걸으면 마을 곳곳에 상점들이 많이 있는데,
중고품 상점과 크리스마스 상품을 파는 상점을 구경하면서 딸 아이와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버튼온더워터를 구경한 이후 차 안에서 런던소풍 측에서 제공해 주신 도시락을 먹었는데, 사장님께서
정성스럽게 만들어 주신 김밥과 신라면(컵라면 작은 컵)은 정말 꿀 맛이었습니다. 저희가 가는 일정이
우기이기도 했고, 영국이 워낙 비가 많이 내리는 곳이라 그러한 날씨에 딱 맞는 조합이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방문한 옥스퍼드는 건물 하나 하나가 감탄을 불러 일으킬 정도로 멋진 곳이었습니다. 구경
하는 내내 감탄하고 사진만 찍다 보니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를 정도였으니까요. 딸 아이가 나중에
자기도 옥스퍼드 대학을 오고 싶다고 했는데, 저는 그 것만으로도 이 여행의 성과를 충분히 달성하지
않았나 싶네요^^


저희 일행 중 아이는 저희 딸 하나가 전부였는데 가이드 분께서 저희 딸을 많이 배려해 주셔서 넉넉한
일정으로 투어를 진행해 주신 점 진심으로 감사 드리고, 해당 투어와 상관 없이 영국 여행 중 즐겨야 할
것들에 대해서 톡으로 정보 공유해 주셔서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제 친구가 런던소풍을 추천해 줘서 이용하게 되었는데 정말 대만족이었습니다. 이번 영국 여행에 함께
하지 못한 저희 와이프를 포함하여 가족 전원이 하는 영국 여행을 조만간 추진해 볼 계획인데, 그 때
에도 런던소풍을 꼭 이용할 예정입니다^^